롱아일랜드 지역주민들이 앞으로 보다 쉽게 전기.개스비 용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롱아일랜드 전력공사(LIPA)는 24일 이번 여름부터 전기.개스비 공과금 용지를 뉴욕주 타지역과 동일하게 통일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경쟁사인 키스팬(keyspan)을 비롯한 기타 전력공급사의 가격도 용지에 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LIPA가 각종 세금 및 부과요금 명목으로 부당하게 전기촵개스비를 소비자들에게 부담시켰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걸린 후 각 부과요금을 명확히 표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가 거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름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전기촵개스비 용지는 사용된 천연개스, 난방유 등이 정확히 분류돼 사용량 및 비용이 표시되며 각종 세금과 부과요금도 명목별로 뚜렷이 기재된다.
리치 케셀 LIPA 회장은 “원유와 천연개스비의 상승으로 오른 전력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명목만 달리해 부담했을 뿐인데 반발이 너무 커 공과금 용지를 보다 자세히 표시토록 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부담되는 요금은 변화가 없을 것이며 다만 부과되는 명목만 새롭게 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롱아일랜드 지역주민들은 LIPA가 난방유와 천연개스 가격이 상승하자 오른 전력비용을 소비자들에게 각종 부과요금 및 세금 등으로 떠넘겼다며 지난달 집단소송을 제기했었다. LIPA는 이에 난방유와 천연개스의 공급가격이 상승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수밖에
없었고 이를 ‘전력비 조정요금(fuel-price adjustment)이라고 표시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