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카운티의 지난해 범죄가 2004년에 비해 5.2%가 하락했다. 카운티 경찰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운티에서 발생한 범죄는 1983년이래 가장 적었으며, 폭력범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8%가 감소했다. 2005년 총 범죄건수는 6만8,851건이며, 2004년에는 7만2,648건이었다. 이와 달리 살인 및 강도 사건은 증가했다.
살인 사건은 지난해 40건이 발생, 전년도 29건에 비해 37.9%가 늘었고, 1992년이래 가장 많았다. 강도 사건은 1,765건이 발생, 전년도보다 12.9%가 늘었고, 1998년이래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총기를 사용한 경우가 660건에서 803건으로 22%가 증가했다.
살인 사건은 1/4 가량이 배우자나 친척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가정 폭력이 살인 사건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로 대두됐다.
차량 절도도 3,024건으로 3.5%가 늘었다. 절도범이 가장 많이 노린 차종은 다지 캐러반과 네온, 혼다 어코드와 시빅이었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 도난 차량의 10%가 넘었다.
반면 폭행과 성폭행, 절도, 방화 등은 감소했다.
폭행은 지난해 4,363건으로 16%, 성폭행은 192건에서 177건으로 7.8%가 줄었다. 폭행은 1978년 이래 가장 적고, 성폭행은 68%가 면식범에 의해 저질러졌다.방화는 지난해 312건이 발생, 전년도보다 2건이 줄었지만 피해액은 크게 늘었다. 방화로 인한 피해액은 2004년 248만달러에서 지난해 322만1,000달러로 증가했다.
터렌스 셔리단 카운티경찰국장은 “강도사건에 대해 경찰은 다각도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각 경찰서별로 강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독자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 사용 범죄 증가와 관련 셔리단 국장은 “경찰국내 총기 폭력반과 함께 총기 사용 살인 미수 사건을 조사할 전담반을 신설하기 위한 50만 달러를 포함 관련 예산을 신청했다”면서 “지난해 살인 사건 중 미제 사건은 8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커뮤니티 그룹 및 주민들의 협조 덕에 전체 범죄 감소 및 폭력범죄 해결율이 76%를 상회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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