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위일체 메릴랜드 한인성공회(김 바우로 신부)는 9일 오후 타우슨 소재 본당에서 박경조 서울교구 주교를 초청 성지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박 주교는 ‘십자가의 길’ 제하의 설교에서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간 길을 따라 우리 앞에 놓여있는 수 많은 고난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용서해야 하며, 예수의 선택이 곧 신앙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 주교는 “주를 믿고 따르는 길만이 평화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으며, 새로운 평화의 기운이 부활의 길이요, 생명의 길이요, 승리의 길”이라며 “항상 이념을 넘어서 신앙의 입장에서 굶주리고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의 편에서 참된 생활과 삶의 질을 찾자”고 당부했다.
김 바우로 신부는 “성지 주일은 부활에 앞서 예수께서 당한 고난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이치를 깨닫고 참된 진리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며 그저 인내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한인 성공회는 예수의 선택을 믿음과 사랑으로 실천하며, 어렵고 힘든 자와 함께 하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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