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정상담소의 김선영(왼쪽) 소장과 수잔 최 이사가 ‘건강한 가정 만들기’ 캠페인에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상담시간 늘리고 ‘가정의 계명’ 홍보 활동
남편 프로그램 확충
가정 불화로 인한 연이은 살인사건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한미가정상담소(소장 김선영)는 ‘건강한 가정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정상담소는 우선 ‘하루에 한번씩 칭찬합시다’, ‘하루에 한번은 가족과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십시다’ 등을 포함해 15개 항목의 ‘가정의 계명’을 플라이어로 만들어 마켓 앞이나 교회, 단체들에 나누어 줄 예정이다.
가정상담소는 또 상담시간을 현재 오후 5시에서 9시까지로 4시간 늘이면서 ▲한인 이민가정이 너무 경제적인 성공만 매달림으로 인해 파생되는 불화를 예방하는 세미나를 자주 개최하고 ▲남편들이 갖는 스트레스와 문제점들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민 가정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가정에서 남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등에 관한 내용의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김선영 소장은 “가정에 문제가 있어도 남편들의 경우 얘기를 잘 하지 않고 상담소도 잘 찾지 않는다”며 “이와 같은 남편들을 위한 취미생활 그룹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남편들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상담소에서 현재 추진하려는 ‘건강한 가정 만들기’의 프로그램이나 세미나를 일시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회나 각종 사회단체와 함께 연구 검토를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담소의 이사인 수잔 최 변호사는 “가정상담소에서 시작한 건강한 가정 만들기 캠페인에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바른 한인 이민가정을 세우는데 커뮤니티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가정상담소에서 추진하는 ‘건강한 가정 만들기’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590-0017, (714)590-0018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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