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6월
캘리포니아주 상원 35지구 보궐선거 개표결과 12일 오후 5시 현재 탐 하먼(64·공화·주하원의원·사진) 후보가 같은 당 경쟁자였던 다이앤 하키(54·공화·대너포인트 시의원) 후보를 289표차(0.3%)로 앞서고 있어 승리가 확정적이다.
현재 약 600여 임시투표의 개표가 남아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하먼 후보가 오는 6월6일 열릴 총선거에서 민주당 래리 카발레로 후보와 재격돌을 벌이게 됐다.
11일 총 723개 투표구에 걸쳐 실시된 선거 개표 결과 이날 자정께 하먼 후보는 하키 후보를 단 530표차(전체 투표의 0.6%)로 누르는 박빙의 승리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12일 오전 부재자 투표 1만표 개표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12일 오후 개표 결과가 추가되면서 하키 후보가 표차를 289표까지 좁혔으나 반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화당 절대 우세지역인 35지구에서 두 후보는 지난 3개월간 치열한 선거전을 벌여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11일 하먼 후보가 헌팅턴비치 자택에서 당선 축하파티를 열고 있는 사이 하키 후보는 “선거관리국 공식 집계가 나올 때까지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방 하원의원 크리스토퍼 콕스가 증권거래위원회 수장으로 발탁돼 떠나면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시 35지구 상원의원 존 캠펠이 출마해 당선되면서 이 자리는 공석이 됐다.
공화당원 48%, 민주당원 29%로 공화당 아성인 이 지역 상원의원이 되기 위해 하먼 후보는 노조 및 페창가 인디언으로부터 30만달러의 지원을 받고, 하키 후보는 사비 70만달러를 들이고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아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상호 비방 양상까지 보인 선거전에서 불법이민에 대한 대처방식을 놓고 두 후보는 더 강경한 입장을 내놓으며 경쟁하기까지 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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