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은 지역 한인기독교계는 16일 예배 및 미사, 축하 행사를 통해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엘리야 목사)는 이날 오전 6시 6개 지역에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가졌다.
하워드, 프레드릭 카운티 지역 교인들은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연합예배를 통해 부활을 찬양했다.
한태일 목사(경향가든교회)는 ‘부활의 의미’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예수의 부활로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롭게 살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부활의 삶을 살며, 부활의 능력을 입고 산다”면서 “예수의 부활 사건처럼 진리를 똑똑히 알고, 하나님께 삶이 드려져서 성령의 능력으로 많은 기적을 체험하고 사는 이 시대의 부활의 증인들이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교회협은 이날 헌금을 올해 메릴랜드지역 청소년 수련회에 사용한다.
이날 교회협의 지역별 연합예배의 장소 및 설교자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설교 주제)
▲볼티모어시, 볼티모어카운티, 하포드 카운티:볼티모어교회, 유천종 목사(나인성 부활사건) ▲앤아룬델 카운티:사랑의 감리교회, 이영진 목사(빈무덤) ▲몽고메리 카운티 동남지역:참사랑교회, 김일호 목사(부활 후 첫 메세지) ▲몽고메리 카운티 서북지역:메릴랜드 사랑의 교회, 이승안 목사(새소망 예수) ▲프린스조지스, 찰스, 세인트메리, 캘버트 카운티:월돌프 갈보리 장로교회, 송웅호 목사(예수부활 나의 부활).
한편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도 이날 낮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거행했다.
신자들은 각 소공체 별로 부활 계란 바구니를 만들어 봉헌하며 의미를 되새기고, 미사 후 축하 파티를 가졌다.
이날 박용준씨 등 13명이 세례 성사를 받고 새 신자가 됐다.
최대제 예수회 신부는 강론을 통해 “부활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고통과 죄, 절망이 희망으로 거듭나며, 부활로 가는 길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신부는 “예수가 부활한 뒤 제자들이 찾은 빈무덤은 생명이 잉태되고 성령이 임재한 ‘텅빈 충만’을 나타낸다”면서 “기도들 통해 마음을 비워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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