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복지부 마이크 리아빗 장관이 리틀 사이공을 방문해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방 보건복지부 마이크 리아빗 장관
리틀 사이공 방문해 노인들과 대화
메디케어 파트 D 등록마감일인 5월15일이 한달 이내로 다가오면서 마감일에 닥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대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 리아빗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등록 독려를 위해 전국 투어에 나섰으며 19일 웨스트민스터 아시안 가든 몰을 방문해 노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전화가 마비되고, 노인들은 등록을 마치지 못해 약을 사지 못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영어 제약이 있는 한인 등 이민자 노인들은 어려움이 배가됐다.
리아빗 장관은 한인 등 언어지원이 필요한 수혜자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로서도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제 전화 핫라인은 대기시간이 2~3분으로 줄어들어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캘리포니아주 메디케어 수혜자중 90만명이 메디케어 파트 D 등록이 필요한 경우며, OC의 경우 10만7,000명 가량이 새로운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 이들의 3분의2인 60만명(OC 7만여명)이 아직 가입하지 못한 상태다.
OC에서는 19개의 보험사가 47개 보험플랜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혜자는 자신이 지속적으로 먹는 처방약 모두와 메디케어 카드를 준비한 후 이에 맞는 플랜을 찾아야 한다.
메디케어 관할 기구 CMS에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하와이주를 총괄하는 제프 플릭 지역행정관은 “준비 안된 상태에서 실시된 제도로 인해 우리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젠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제 5월 초가 되면 다시 지난 1월의 혼란이 반복될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케어 파트 D=메디케어 수혜자들이 처방약 보험플랜을 선택하면, 연방정부가 보험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 1월부터 실시. 등록 마감일은 5월15일이다. OC에는 32만8,065명의 메디케어 수혜자가 있으나 대부분 과거 회사보험, 군대, HMO 등을 통해 처방약 보험혜택을 받고 있어, 10만7,612명만이 파트 D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20일 현재 3분의1 수준인 3만6,673명만이 가입해 5월이 되면 대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도움 받나=연방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이중언어 라인을 운영하는 유일한 단체는 아태노인센터(NAPCA)로 한국어 라인은 ‘800-582-4259’다. 개인 처방약과 메디케어 카드를 준비하고 전화를 걸면 필요한 보험 플랜을 2~3개로 축소시켜 주고, 선택하면 온라인 등록을 대행해 준다. 이외에도 메디케어(800-MEDICARE)와 건강보험 카운슬링 권익옹호 프로그램(714-560-0424) 등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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