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하워드카운티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열린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가 지역사회에 한국 등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문화행사’는 5월 6일(토) 오후 2-5시 풀톤 소재 레저보어고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번째인 이 행사는 한인 문화제전으로 출발했으나 타 아시아 민족의 열띤 호응으로 범 아시아 문화축제로 확대됐다. 이번에는 하워드카운티 중국인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주관도 중국인회가 맡았다.
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의 전통 공연문화가 선보이며,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민속 놀이 및 음식 시식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인의 경우 지역 문화인들이 총출동해 우리 전통 문화를 전한다.
안순희씨가 지도하는 벧엘한국학교 학생들이 깜찍한 부채춤을 선사하며, 설날 세배 풍속을 재현한다. 또 이희경 무용단이 탈춤과 삼고무를 펼치며, U.S. 태권도 아카데미(이준걸 관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인다.
체육관에서는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하며, 복도에서는 서예가 권명원씨가 한글 작품전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한글 이름을 붓글씨로 써준다. 동양화가 김복님씨의 동양화전, 사진작가 김태원씨의 한국 무용 사진전도 열린다.
한편 이 행사를 준비하는 하워드카운티한인회 임원 및 문화인들은 21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신촌식당에서 행사 준비 모임을 갖고,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신상균 하워드한인회 상임이사장은 “한인 인구의 비중이 날로 높아가는 하워드에서 지역사회에 한인들의 고유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는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한인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김복님 보좌관은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 한인 문화인들이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고 대외창구를 통일해 더욱 활발히 우리 문화를 전파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문의 (410)750-7531.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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