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선수들이 2006 독일월드컵에 대비해 24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심장질환 검사 등 의료검진을 받았다.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검사는 독일월드컵 참가선수들의 신체안전을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위원회의 강제조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 이 검진에는 이운재, 김남일, 조원희(이상 수원 삼성), 박주영, 백지훈, 김동진, 정조국(이상 FC서울), 김두현, 김상식, 김영철, 장학영(이상 성남 일화) 등 올해초 대표팀의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한 수도권 프로팀 소속선수 11명이 대상이 됐는데 이들은 명지병원에서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X선 검사, 혈액검사 등을 받았다. 선수들은 대부분 긴장된 표정으로 검진에 임했는데 이운재는 “월드컵이 실제로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긴장도 많이 되지만 선수들 건강보호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제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FIFA는 지난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도중 카메룬 축구대표팀 소속 비비앵 푀가 필드에서 사망한 것을 계기로 심장질환에 대한 사전검사를 추진,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돌연사방지를 위해 선천성 심장질환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날 검사를 받지 못한 나머지 국내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에 맞춰 이달 말까지 명지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등 해외파는 5월 둘째 주에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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