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직전 팀을 결승에 올려놓은 천금같은 4번째 골을 뽑아낸 미들스버로의 마시모 마카로니가 환호하며 질주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이어 또 다시 잉글랜드-스페인 충돌
올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컵 패권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미들스버러(잉글랜드)와 세비야(스페인)의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미들스버러는 27일 홈 경기로 벌어진 2005-06 UE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교체멤버로 나서 두 골을 몰아넣은 마시모 마카로니의 활약을 앞세워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미들스버러는 2게임 스코어합계에서 4-3으로 앞서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전반 16분 니콜라에 디카, 24분 도린 고이안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0-2까지 끌려간 미들스버러는 전반 33분 마카로니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19분 비두카, 28분 리고트가 연속골을 터뜨려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종료직전인 후반 44분 마카로니가 천금같은 4번째 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미들스버러는 이날 마지막 4번째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두 게임 스코어합계 3-3이 돼 원정골 우선원칙에 밀려 탈락할 상황이었다.
한편 1996-1997 시즌 우승팀 샬케04(독일)와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세비야는 홈 2차전에서 다시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비긴 뒤 연장 전반 11분 터진 안토니오 푸에르타의 골로 1-0으로 승리, 역시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아스날(잉글랜드) 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된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UEFA컵 패권도 잉글랜드 대 스페인의 한판승부로 패권을 가리게 됐다. UEFA컵 결승전은 다음달 10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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