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주에서 1,100건 보고
목 붓고 고열·두통 증세
MMR 접종세대에 발생 당혹
최근 아이오와주에서 발생한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이 중서부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대학생들에게도 예방접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아이오와, 일리노이주 등 중서부 지역 8개 주에서 현재까지 약 1,100건이 보고됐으며 동부에서 서부로, 18~25세의 범위를 넘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목이 붓고, 고열, 두통 등이 나타나며 드물게 젊은 남성에서는 고환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드물게는 청력상실, 뇌수막염, 생식기능을 저하시키는 불임증세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유행성 이하선염이 어린이 질환이라 의사들이 대학생들이 걸렸다고 생각지 않아 잘못 진단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학생 환자들의 경우 1980년대 실시한 홍역 볼거리풍진(MMR) 2차 접종을 마친 첫 번째 세대라 당국자들을 더욱 당황케 하고 있다.
1989년의 홍역 유행으로 어린이는 MMR 접종을 2회 맞아야 하며 접종을 맞은 대상자들은 유행성 이하선염에 대해 90% 정도 면역성 있다고 봐왔기 때문이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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