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인 웨인 루니가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독일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간판골잡이 루니 독일월드컵 출전 불발 위기
맨U 퍼거슨감독 “16강전 이후도 뛰기 어려워”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오른발 골절상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1)가 끝내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 독일월드컵 무대에 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루니의 소속팀인 맨U의 알렉스 퍼거슨감독은 1일 팀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100%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부상에서 회복돼 재활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루니가 이번 월드컵에서 뛰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퍼거슨감독의 이 같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벤-고란 에릭손감독은 루니가 다친 직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루니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라며 “대표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인 만큼 월드컵 기간중에라도 회복 가능성이 있다면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둔 것. 즉 퍼거슨 감독은 루이가 조별예선 3경기는 못 뛰더라도 16강전 이후나마 나올 수 있다면 그를 데려가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것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그마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향후 몇 주 동안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부상 회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에릭손 감독과 주치의에게 루니의 부상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퍼거슨감독은 루니의 결장이 독일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희망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맨U)로서는 그가 단 2게임만 결장하게 돼 행운이지만 잉글랜드로서는 의문의 여지없이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며 “데이빗 베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람파드 같은 경험많은 선수들이 대신 부담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첼시의 파울로 페레이라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오른 발가락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최소 6주진단이 나온 상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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