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동맹휴학을 반이민법 반대시위 방법으로 선택한 ‘행진 25’의 LA시청 앞 시위에 참석한 시위대가 반이민법 반대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시위행진 현장
한인 풍물패등 행진 주도 큰 호응
“시 세 푸에데”(우리는 할 수 있다) 이민개혁과 불체자 사면을 외치는 60여만명의 거대한 함성이었다.
1일 오후 2시부터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으로 집결한 수십여만명에 이르는 이민개혁 시위대는 2시30분께부터 윌셔와 라브레아 애비뉴 수마일 구간에 이르는 거대한 시위행렬을 형성하며 이날 저녁 8시까지 6시간여에 걸쳐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이민개혁을 위한 대장정을 이어갔다.
약 40여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맥아더 공원 집회와는 별도로 이날 2시께부터 윌셔와 라브레아 코너의 문화공연과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가의 한인 문화패 공연 등에 모인 시위 인파와 시위를 지켜보던 주민들이 3시께부터 본 시위대의 일부와 합류하면서 윌셔가는 알바라도에서부터 라브레아 애비뉴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시위대의 물결로 파도치기 시작했다.
“시 세 푸에데”의 함성과 함께 거대한 성조기와 이민 노동자들의 깃발을 앞세운 시위대의 본 행렬이 4시30분께 한인타운 윌셔가와 웨스턴가에 모습을 드러내자 한인 풍물패가 합류해 시위대를 선도하기 시작하면서 시위 열기는 뜨겁게 달궈졌다.
‘우리는 미국의 국민’(We Are American), ‘오늘은 행진 내일은 투표’ 등 이민개혁과 사면을 열망하는 피켓을 든 시위 본진은 웨스턴가에서 한인 풍물패와 합류하며 전열을 정비했고 4시50분께부터 시위대 전체의 합류 지점이 라브레아까지 행진을 계속했다.
민족학교와 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가 주축이 된 한인 풍물패는 ‘눕고 뛰고 엎어지는’ 한류 스타일의 시위를 선보여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시위를 구경하던 십여명의 카운티 소방대원들은 한인 풍물패의 한류식 시위를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인 풍물패를 앞세운 시위행렬의 선두가 크렌셔가를 지나자 대기하고 있던 수백여명의 흑인 주민들은 ‘블랙과 브라운은 커뮤니티를 위해 단결했다’는 플래카드를 앞세우며 시위대에 가세해 라티노 중심의 이민개혁 시위행렬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수십만명에 이르는 시위행렬은 6시께부터 집결장소인 윌셔와 라브레아 코너에 모여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참석한 이민개혁 지지 집회를 갖고 7시30분께 시위를 평화롭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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