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 <닥터양교육센터 대표·공학박사>
통계를 공부하다 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찾고자 하는 데이터의 분포가 종모양(bell shape)을 형성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SAT와 같이 수많은 학생의 수학능력을 일종의 백분율로 나누어보려는 시도가 성공적이려면 통계의 결과를 점수대비 학생수로 그래프를 그렸을 때, 가능한 매끈한 종모양의 통계분포가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또한 웬만하면 그런 결과를 얻는 것이 상례입니다.
매 시험이 꼭 같지는 않을진대 이번 시험은 조금 어려웠다고 느낀다면 다음시험에는 좀 쉬웠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점수가 평균점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그 변화는 적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각 과목에서 500점, 500점, 500점을 맞는 학생의 경우, 시험의 변경 전후에 거의 비슷한 점수들을 받으리라고 기대하면 됩니다. 물론 개개인의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 그렇게 나온다는 말입니다.
고득점자와 저득점자들의 양극단의 경우에서 나타날 수 있는 통계적 변화는 이렇습니다. 우수 학생이 갑자기 많은 점수 차로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는 드문 일이며 낮은 점수의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양극단의 학생들도 개별적으로 약간의 점수 차를 경험할 수 있지만, 각 그룹을 평균으로 내보면 마찬가지로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백분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경험할 큰 변화는 이렇습니다. 소위 상위 99%에 속한 학생 전부가 시험의 경향변화 후에도 전부 다시 그 그룹에 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부 학생은 95%군으로 하향할 것이며, 또 극히 적은 수의 학생은 85%군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부 이전의 95%군에 속하던 학생은 이제 99%군에 속할 것이고, 또 극히 소수의 이전 85%군 학생이 새로이 99%에 진출하게 될 것입니다.
학부모들의 관심은 그렇다면 시험의 차이들이나 경향의 변화, 또는 계절적 차이 등으로 인해 어떤 학생들이 이득을 보고, 어떤 학생들이 손해를 볼 것이냐, 그리고 우리 자녀에게는 손해인가 이득인가가 궁금해질 것입니다.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일선 교육담당자로서는 특별히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염려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우선 많은 학생들에게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며, 소수 변동이 생기는 학생에 있어서 지금 말하는 손해나 이득에 해당하는 점수 차이가 과목당 문제 두어 개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특별히 개개인의 이득과 손해를 정확히 예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시점에서 그에 관심을 가지고 골치 아파하는 시간에, 새로운 경향에 익숙하도록 노력하고 연습하는 것으로 충분히 자신의 위치를 재조정된 상위그룹으로 옮겨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AT 시험에 있어서 성공을 하려고 하면, 역시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라는 말처럼, 그리고 ‘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이라는 옛말처럼 꾸준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시험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무작정 하는 것보다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규칙적으로 연습시험을 치러보며,” “연습은 실제처럼 그리고 실제는 연습처럼” 최선을 다한 자세로 연습시험을 치러보며, 자신의 점수를 모니터해 보아 약점을 파악하고 해결해 보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조금씩 매스터해 나간다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점수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가주 공립교육에 있어서 저학년으로부터 읽기와 쓰기는 매우 중요한 교육과제들이며, 자녀의 영어실력이 어려서부터 부족하다면,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위해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방법이며, 자기 의견개진이 부족한 경우는 가정의 의사교환 문화나 성격 등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므로 부모들의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변화 의지가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사려됩니다.
문의 (213)38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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