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한표, 이민애환 아는 후보에게”
윤석기? 데릭 윤? 한글이름을 대도 영어이름을 대도 한인사회에서 그를 아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그러나 오클랜드시청에서는 그를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다.
부동산신축 및 재개발 전문 (주)에덴커스텀빌더스의 제너럴 컨트랙터인 그는
오클랜드시의 예산담당 커미셔너-.
그는 각종공사•행사참여를 통해 쌍방향 믿음을 쌓은 제리 브라운 시장 및 이그나시오 델 라 푸엔테 시의장 등의 추천, 이들 고위층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신영목 털보자동차 사장 등의 측면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소리소문 없이 자신의 직업과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예산커미셔너직에 올랐다. 뛰어난 영어실력도 자산이 됐다.
제 얘기는 쓰지 마시고요, 우리 한인들이 왜 이그나시오 (델 라 푸엔테) 후보를 지지하는 게 좋은지 그 이유부터…
코리아타운 후보1번지로 꼽히는 오클랜드 텔레그래프가의 한 재건축 공사장(코리아나플라자 맞은편)에서 최근 만난 작업복 차림의 윤 커미셔는 오는 6월6일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델 라 푸엔테 후보를 위해 열변을 토했다.
▷교육담당 부시장직 신설 등 교육행정 일원화와 체계화를 통해 떠나가는
학군에서 돌아오는 학군 만들기 ▷경찰증원 순찰강화 등으로 범죄도시 누명벗기와 안전한 도시 만들기 ▷서민주택 보급확대 ▷대형 샤핑센터(이 대목에서 그는 SF나 월넛크릭은 물론 에머리빌 같은 소도시에도 있는데 우리는 없다고 안타까운 언성을 높였다를 유치해 사람들 발길 모으기 등 4대 공약을 설명한 뒤 무엇보다 그분은 밑바닥부터 올라가신 이민자 출신이라 우리 같은 이민자들 처지를 상대(백인이면서 흑인인권운동가인 란 델럼스 후보)보다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이 되면 텔레그래프가 중심으로 코리아타운 조성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델 라 푸엔테 시의장의 말을 전하며 한인들에 도움주는 시장 만들기의 중요성에 방점을 여러번 찍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한인들 너무 투표들을 안하세요. 저번 4년 전 선거 때 한인투표자가 150명정도밖에 안된대요. 말이나 됩니까. 유권자등록도 안하고 투표도 안하는 사람들 말을 누가 들어줍니까.
이마에 맺힌 땀을 훔쳐가며 제시한 그의 한인사회 정치력신장(즉 제몫찾기)의 첫걸음은 역시 제목소리내기(등록 및 투표)였다. 그는 전동국 EB한미상의 회장, 신영목 사장, 호세 유 부동산개발전문가 등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인업소들을 돌며 배너나눠주기 등 델 라 푸엔테 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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