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재경기 사유 해당 안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10일 시즌 최종전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다시 치르게 해달라는 토튼햄의 요청을 공식으로 기각했다.
토튼햄은 리그 4위 및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있던 지난 7일 웨스트햄과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 10명이 의심쩍은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바람에 전력이 약화된 가운데 경기에 임했고 결국 1-2로 패해 같은 날 위간을 4-2로 꺾은 아스날에 4위자리와 다음 시즌 캠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내주고 말았다. 토튼햄 선수들은 경기직전 단체로 뷔페식 식사를 마친 뒤 이 가운데 1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데 토튼햄은 경기직전 의심쩍은 상황을 근거로 EPL에 경기시간을 하루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뒤 로비 킨, 마이클 캐릭, 마이클 도슨 등 주전선수들이 식중독에 따른 탈수증세를 무릅쓰고 경기에 나섰으나 1-2로 패하고 말았다. 토튼햄측은 이번 집단식중독이 고의적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팀 회장 대니엘 레비는 리그측에 재경기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EPL 이사회는 10일 런던에서 가진 이사회를 통해 “토튼햄의 입장에 대한 심정적인 동정은 가지만 재경기를 받아들일만한 사유가 못된다”며 요청을 기각했고 토튼햄은 결국 리그 5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대신 한 단계 격이 떨어지는 UEFA컵에 나가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