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01년 역사상 처음으로 UEFA컵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 선수들이 우승컵을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맥클라렌감독의 미들스버러에 4-0 대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FC가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스티브 맥클라렌이 이끄는 미들스버러를 대파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올랐다. 세비야는 10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펼쳐진 2005-06 UEFA컵 결승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미들스버러를 4-0으로 꺾고 팀 101년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얼마전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감독으로 선임된 맥클라렌이 이끄는 미들스버러는 이 대회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두 번이나 2골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달성했으나 이날만큼은 세비야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참패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04년 칼링컵 우승으로 팀 역사상 첫 우승트로피를 챙긴 맥클라렌은 미들스버러 감독으로 임한 마지막 경기에서 팀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안겨주기를 갈망했으나 대신 참담한 패배를 당해 씁쓸하게 팀을 떠나야 하게 됐다.
세비야는 전반 27분 루이스 파비아누의 선제골로 한 발 앞서나간 뒤 후반 종반까지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했으나 1골차 리드를 지켜나가던 후반 33분과 39분 엔조 마레스카의 연속골로 완전히 승기를 굳힌 뒤 종료직전인 후반 44분 프레데릭 카누테의 피니시 블로우까지 터져 대승을 거뒀다.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1984-85, 1985-86), 발렌시아(2003-04)에 이어 스페인팀으로는 3번째로 UEFA컵 우승팀이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