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차두리(26)가 결국 FSV 마인츠05로 이적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05는 14일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차두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08년까지 2년이다.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이 끝난 차두리는 팀에서 더 이상 주전확보가 힘들어지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이적을 추진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05 구단 매니저는 “차두리는 스피드가 좋고 저돌적인 선수다. 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우리는 차두리를 오른쪽 수비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두리가 홈 팬으로부터 환영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일월드컵 4강멤버인 차두리는 2002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 아버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의 대를 이어 분데스리가에 진출했으며 바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임대돼 첫 시즌을 보낸 뒤 2003-04 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어왔다. 독일에서 4시즌을 보낸 차두리는 1부리그 통산 79경기에 출장해 5골을 터트렸고, 2부리그에서는 29경기에서 8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서 3골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차두리가 새로 둥지를 틀게 된 마인츠05는 1905년 창단돼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지만 주로 2부리그에 머무르다 2004-05 시즌부터 1부 리그로 올라온 팀이다. 올 시즌에는 9승11무14패(승점 38)로 1부리그 18개팀 중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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