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1.5세-2세 젊은이들의 배우자를 찾아주며‘중매’에 나서고 있는 베델 결혼정보센터의 조영철·메리 조 부부(사진)가 17일 워싱턴을 방문했다.
교회 선배 권유로 지난 93년부터 중매를 시작, 13년이 된 베델결혼정보센터는 서부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 최대 규모의 결혼 정보회사로 자리매김했다. 가입 회원만 3,500명에 이르고, 현재까지 420쌍의 혼인을 성사시켰다.
조 대표 부부는 의뢰인의 신청을 받으면 반드시 가정방문, 후보자 또는 부모님들을 면담, 정확한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선다. 개인의 학력이나 외모, 능력에 대한 기본정보뿐만 아니라, 집안 방문을 통해 집안 분위기 등까지 신상명세서를 꼼꼼하게 기록한다.
“60억 인구 중에 한사람을 선택하는 일생의 중대사인 결혼 문제에요. 따라서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회원을 신중하게 조사한 후 받습니다. 신원이 불확실 하다던가 부정직한 사람은 절재 사양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전문직을 가진 자녀들이 직장을 구해 타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LA에 거주중인 부모가 워싱턴 DC에서 변호사, 의사로 생활하는 자녀의 혼처를 문의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고 전한다.
조대표 부부는 자녀와 부모들을 일일이 면담하고 상대방에게 꼭 맞는 ‘맞춤형 배우자를 찾아 주기 위해’ 워싱턴,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을 1년에 2회 정기 방문한다.
조 대표는 “좋은 대학과 공부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결혼문제에는 부모들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며 “인종구별을 해선 안되겠지만 그래도 같은 민족과 맺어지는 것이 집안 분위기와 원만한 결혼 생활에도 바람직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용모와 키 등 겉으로 드러난 외모를 결혼 조건의 제 1순위로 꼽는 경향이 과거에 비해 훨씬 강해졌다”며 “성격과 인성 등 내면을 보는 안목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입비는 400달러, 맞는 짝을 찾을 때까지 몇 년이 걸리든 만남을 주선해 준다.
문의 (213)427-1977 또는www.bethelwedding.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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