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에어 거주 한인 여고생이 테니스에서 두각을 나타내 지역사회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C. 밀턴 라이트고교 졸업반인 제시카 안(17, 한국명 안윤정, 사진)양은 7월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테니스 특기생으로 진학한다.
안양은 2년전 메릴랜드주선수권대회에서 복식부에 출전해 우승한 것을 비롯 지난해 주선수권대회에서 단식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육사 스카우터의 눈길을 끌었다. 안양의 활약으로 이 학교 테니스팀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81차례 연속 승리라는 전후무후한 기록을 세웠다.
안양은 학교 테니스팀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졸업반 선수 5명 중 유일하게 웨스트포인트에 특기생으로 입학허가를 받았다. 안양은 학교 테니스팀에 5차례 연속 하포드카운티 우승컵을 선사한 테니스 선수로 학교 코치는 지금까지 자신이 가르친 학생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안양은 무역업에 종사하는 안상승씨의 1남1녀중 막내. 안양은 8세 때 부친의 권유로 라켓을 잡았다. 안양의 가족은 오빠 쟈니 안(21, 한국명 안창준)씨가 버지니아텍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부친도 하포드한인테니스동우회(회장 이광현)에서 운동을 계속하는 테니스 집안이다.
안양은 후배들에게 테니스 강습도 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강습을 통해 봉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국제관계를 전공하고 싶다는 안양은 “군인이 좋다”며 “한국이나 일본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은 2003, 2005년 미주체전에도 참가, 개인전에서 전승을 거뒀으나 메릴랜드팀의 부진으로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미주체전에서 테니스는 단체전만 갖는다.
지난해 볼티모어 선지 선정 메트로 최우수 여자선수로 선정된 바 있는 안양은 지난 달 이그재미너지에도 소개되는 등 꾸준하게 지역언론의 관심도 받고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