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마약 관련 총격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준 10대 한인 2명의 재판이 24일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28일 콜럼비아 소재 베니건스 레스토랑(8200 block of Snowden River Parkway) 앞에서 엘크리지 거주 20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수감된 레이몬드 고 강(19, 우드스탁 거주)군과 조나단 김(19, 엘리컷시티 거주)군 등 2명은 이 날 하워드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증거 및 재판 일정을 결정하는 형사재정심문을 받는다.
이그재미너지에 따르면 김군의 변호사인 제니퍼 페이지와 강군의 변호사인 클라크 알러스 모두 자신들의 의뢰자는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자세한 언급은 거부했다.
카운티 경찰 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6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 차 안에서 피해자 하쉬 타카르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타카르는 경찰에 마약을 다량 구입하는 과정에서 ‘레이몬드 고’와 ‘C-맨’으로 알려진 두 사람과 협상이 깨지고, 총격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타카르는 하반신이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군과 김군은 하워드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10일 밤 29번 도로 선상에서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차시킨 후 차안에 있던 강군과 김군 두 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차안에서 권총 한 정과 마약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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