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방문한 새무엘 에토오가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어린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메룬 에토오, 코트디부아르에 기대
카메룬의 ‘흑표범’으로 불리는 새무엘 에토오(FC 바르셀로나)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의 우승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에토오는 24일 로이터통신에 실린 인터뷰에서 “카메룬이나 나이지리아가 빠졌지만 본선에 진출한 가나, 앙골라, 튀니지, 토고, 코트티부아르는 모두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다”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에토오는 “본선에 나간 아프리카팀들은 다 그만한 자격이 있는 팀들이다. 그들은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아랍 청소년들의 화합을 다지는 축구행사 참석차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머물고 있는 에토오는 “그들의 잠재력으로 볼 때 나는 코트티부아르에게 가장 (우승) 희망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아스날 소속 콜로 투레와 에마뉴엘 에보우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갖고 있다”고 코트디부아르의 디펜스를 칭찬했다. 카메룬의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에토오는 “내가 팀에서 이룬 것들이 많다해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과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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