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축구와 민족주의 혼합된 한국현실 꼬집어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다. 오직 대표팀만이 한국축구의 시작과 끝이다”
영국의 BBC 인터넷판(news.bbc.co.uk)은 24일 ‘한국의 어려운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만 열광하는 한국축구의 현실을 꼬집었다.
BBC는 “한국 축구팬들이 언제나 그렇듯 열정을 가지고 2006 독일월드컵 응원준비에 나섰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한국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전까지 해외 축구리그에 대한 관심이 적었고 국민의 관심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선수들에게만 쏠려있었다”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파 선수들의 성공을 계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뉴욕 양키스 및 보스턴 레드삭스만큼 친숙해졌다”고 설명했다.
BBC는 그러나 “한국축구는 민족주의와 혼합돼 있다”며 “여전히 자국의 프로축구는 발전하지 못했고 관중도 없다. 한국에서 축구는 오직 대표팀으로 시작해서 대표팀으로 끝난다”고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BBC는 “한국축구는 항상 저평가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그동안 충분히 보여줬다”며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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