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합동응원전 관련 한인들의 문의전화 빗발
준비위 예산확보 동분서주, 40여단체 ‘한마음’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 열기가 OC 한인 커뮤니티에서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OC 응원준비위원회’(대회장 권석대·진병구)가 GG 아리랑마켓 옆 파킹장에 대형 멀티비전(20×12피트)을 설치해 놓고 합동응원전(본보 19일자 A21면)을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한인사회에 월드컵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현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체육회·상공회의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상당수의 한인들은 응원준비위 임시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LA까지 가지 않고 오렌지카운티에서 합동으로 축구를 보고 응원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중계 스케줄과 응원전 장소에 대해 묻고 있다.
또 일부 한인들은 이번 응원전을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UC어바인의 ‘사물놀이 동아리’는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날에 한인들의 응원전 흥을 돋우기 위해 징, 북, 꽹과리를 동원해 한바탕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인상공회의소의 최미옥 사무국장은 “월드컵 응원전에 관해 묻는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이 온다”며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한인들”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한인사회에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40여개의 한인단체들의 협찬을 받고 있는 ‘응원준비위원회’는 5만~6만달러의 응원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붉은 악마 티셔츠(1장 10달러), 6월7일 열리는 디너파티 티켓(1장 100달러)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응원준비위원회의 권석대·진병구 대회장은 “OC 한인단체들이 단합해 열심히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반 한인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예선전인 한국 대 토고(6월13일 새벽 6시), 한국 대 프랑스(6월18일 정오), 한국 대 스위스(6월23일 정오) 3경기에 대해 합동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합동응원전을 연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2006 독일월드컵 OC 응원준비위원회’는 지난 25일 저녁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20여명의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응원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합동응원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체육회 (714)334-5433, 한인상공회의소 (714)638-1440, (714)328-2449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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