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번 프리웨이에서 유료도로인 241번 풋힐 톨로드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24일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운전자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241번 도로 윈디리지 톨플라자 지점(애나하임힐스 인근)에서 남쪽 방면으로 달리던 지프 체로키가 도로를 역주행해 올라오던 적색 캐딜락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후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으며, 운전자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캐딜락에 탑승했던 여성 운전자가 처음에는 제대로 도로에 들어섰지만, 길을 잃고 혼란을 일으켰는지 차량을 돌렸다고 CHP에 진술했다. 미리 돈을 내고 자동 무선레이더(transponder) 설비를 장착한 운전자들은 ‘패스트랙’(FasTrak)을 곧장 이용할 수 있다.
CHP 롤프 트란슨 경관은 “운전자의 시야가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혼란을 일으켜 충돌 직전까지 마주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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