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넘버3 골키퍼 로버트 그린이 벨로루시와의 평가전에서 사타구니근육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월드컵 출전 꿈이 사실상 좌절됐다.
그린은 25일 잉글랜드 레딩에서 벌어진 벨로루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데이빗 제임스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으나 후반 5분만에 골킥을 하다 왼쪽 사타근육을 다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차려다 부상으로 쓰러지며 빗맞은 골킥은 곧바로 상대선수 비탈리 쿠투초프쪽으로 향했고 쿠투초프는 텅 빈 골안으로 볼을 차넣어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성난 관중들의 야유공세를 받아야 했다. 그린은 고통속에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스벤-고란 에릭손감독은 “내일 정밀검사를 하겠지만 그것은 요식절차인 것 같다. 부상이 아주 심하다”면서 엡멤버였던 리버풀 골키퍼 스캇 카슨이 그린대신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날 데이빗 베컴, 프랭크 람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빠진 ‘B팀’을 내보냈는데 전반 제메인 제나스의 선제골을 치키지 못하고 후반 2골을 내줘 1-2로 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