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최석진씨 자살 추정
노스웨스턴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이 캠퍼스 인근 미시간 호수에 빠져 숨진 사체로 발견됐다.
노스웨스턴대 학보의 보도와 에반스톤 소방서·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에반스톤 메인 캠퍼스내 축구장 북쪽 미시간 호수에 남성의 사체가 떠다니던 것을 호수에서 카약을 타던 주민이 발견, 신고를 했다.
긴급 출동한 에반스톤을 비롯한 서버브지역 7개 타운 소방대는 호수가에서 50~10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사체를 인양했다. 사체가 발견된 호수는 8피트 정도 깊이에 당시 수온이 약 59도 정도였으며 사체가 얼마나 호수에 있었는지는 정확한 시간은 확실하지 않으나 목격 시간에 근거할 때 그리 오랜 시간인 것 같지는 않다고 소방서측은 전했다.
사체의 신원은 이 대학 화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최혁진씨로 밝혀졌으며 최씨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쿡카운티 검시소로 옮겨졌다.
검시소측은 30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부검결과, 최씨의 사인은 익사 자살(drowning suicide)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관할 에반스톤 경찰도 발견 당시 최씨의 신체에 외상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자살로 추정했었다.
최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한인학생들은 같이 공부하던 학우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최씨는 2004년 화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성실하게 공부를 해왔으며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혼이었고 부인이 현재 임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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