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원정서 태극전사들 이구동성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깨달았다”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1일 노르웨이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힘겹게 0-0으로 비긴 뒤 이구동성으로 해외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표팀은 경기를 치른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테디엄의 짧고 미끄러운 잔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잦은 패스미스와 매끄럽지 못한 볼 연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첫 유럽 원정경기였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점을 생각게 해 준 경기였다.
지난달 23일 세네갈 평가전에 선발출전한 뒤 2경기만에 다시 출전해 오른쪽 윙백으로 뛴 송종국은 “많은 선수들이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알았을 것이다. 오늘 경기가 대표팀의 현실”이라고 팀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운재를 대신해 전반 38분 교체출전한 골키퍼 김영광 역시 “원정경기로 대표팀 평가전에 나선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원정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긴장도 됐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중원조합의 한 축을 맡았던 백지훈도 원정의 어려움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의견을 함께 했다. 백지훈은 “원정으로 치른다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훈련을 통해 원정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본선 G조에서 스위스 및 프랑스와 사실상 원정경기를 펼쳐야 하기에 이날의 경험은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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