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의 주전 스트라이커 에마뉴엘 아데바요르(왼쪽)과 리히텐슈타인과의 평가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돌진해 들어가고 있다.
약체 리히텐슈타인에 1-0
토고 축구대표팀이 2일 리히텐슈타인 수도 파두츠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0분 공격수 모하메드 압델 카데르 쿠바자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23위인 약체 리히텐슈타인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는 한 골 차의 다소 불만스런 승리였다.
스트라이커 에마뉴엘 아데바요르(아스날)와 주전 골키퍼 코시 아가사(FC 메스) 등이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13일 네덜란드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0-1패)에서 안정적 전력을 보여줬던 토고는 이날 리히텐슈타인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후반 10분 아데바요르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공간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이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까지 몰고 들어간 카데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일한 골을 따냈다.
비록 최약체를 상대로 1골차 승리를 거두는 시원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데바요르를 비롯한 결승골을 넣은 카데르, 측면 미드필더 셰리프 투레 마망(FC메스) 등 공격진의 개인기는 예리했다. 특히 간판 골잡이 아데바요르는 결승골의 시작이 된 패스 연결 등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는데 전반 21분엔 미드필드에서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수비 2명을 단숨에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감각적인 패스연결로 쇄도하던 야오 세나야(YF유벤투스)의 슈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자 직접 2선까지 내려 와 플레이메이킹까지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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