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한표까지” 메리 정 하야시 후보(가운데)가 헤이워드소방관협회에 차려진 선거사무실에서 핵심지지자인 소방관협회 개럿 콘트레라스 회장과 막판선거전략을 숙의하고 있다.
주하원의원 도전 메리 정 하야시 등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한표까지”
투표의 날이 밝았다. 북가주 한인여성 메리 정 하야시 후보(민주당, 제18지역구, 투표용지상 이름 Mary Hayashi)의 미 본토 한인여성 최초 주의회 입성여부로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역사적인 6•6•6(2006년 6월6일) 예비선거가 오늘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투표소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지난 20년 가까이 여성들(특히 동양계 등 소수계)과 병약자들(특히 우울증 등 정신건강질환자)를 위한 헌신봉사와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입법투쟁주도 등을 통해 큰 일꾼으로 성장한 메리 정 하야시 후보는 선거직전 마지막 주말인 3일과 4일 이틀동안 헤이워드 등 지역구에서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가두캠페인과 전화캠페인을 병행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한표까지 더 모으기 위해 표 밭을 누볐다.
남편인 일본계3세 데니스 하야시 변호사는 공석중인 알라메다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직에 도전해 소수계 부부후보로도 주목받은 메리 정 하야시 후보는 아일랜드계 맞수 빌 매카몬 후보의 추격을 받고 있으나, 가주 간호사협회 소방관협회 교사협회 등 영향력있는 단체들과 유력인사들의 연쇄지지를 이끌어내며 선두를 질주해와 이변이 없는 한 100여년 재미한인사 최초의 한인여성 주의원 탄생 대망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일을 20일 남겨둔 지난달 중순부터 본보 주도로 펼쳐져온 메리 정 하야시 주의원만들기와 이를 위한 당선권의 “1% 500표” 몰아주기 캠페인도 최근들어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탄력을 얻어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한인사회가 100여년 묵은 정치적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비로소‘제목소리 내고 제몫 찾아오기’ 희망을 발견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매카몬 후보는 알라메다카운티 소방국장이면서도 소방관협회 지지를 한인의 딸에게 빼앗기는 등 열세 속에서 더블린 플레젠튼 등지의 신개발 재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업자들의 지지 등을 발판으로 막판뒤집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개표는 투표종료 직후 소정의 확인절차를 거쳐 해당지역구 및 관할카운티 선관위 주도하에 실시되며, 당락여부는 표차가 많을 경우 전자개표가 끝나는 오후 9시쯤 알 수 있으나 표차가 적을 경우 수작업 확인개표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한밤중이나 이튿날 새벽이 돼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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