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센트 미술전
풀러튼 7 뮤즈

작품을 만드는데 들인 시간과 열정에 비해 ‘경제적 보상’이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 미술가들이 모여 작품 한 점당 관람료로 25센트를 내는 ‘페이-퍼-뷰’ 스타일의 미술전을 연다.
코인 런드리처럼 일명 ‘코인업 갤러리: 자체 기금조달 미술품 전시’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풀러튼 7 뮤즈’에서 5일 밤 리셉션을 시작으로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었다.
전시를 기획한 스튜어트 브레이든스타인과 사라 그리어는 열성적인 관객들이 예술 작품을 보기 위해 과연 지갑을 여는지를 보기 위한 ‘자본주의적 실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마이크 맥기 칼스테이트 풀러튼 갤러리 디렉터는 “예술가들은 오랫동안 돈과 예술과의 변덕스러운 관계에 신경이 날카로웠다”면서 “이를 풍자하기 위해 1983년에는 뉴욕에서 조각가 데이빗 해먼스가 눈뭉치를 팔아 20달러를 벌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http://coinop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