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브레이 연방하원 50지구 전국적 관심
이번 샌디에고카운티 ‘6.6 선거’에서 역전이나 이변의 드라마는 없었다. 다만 연방하원 50지구 보궐선거가 미 전국적 관심거리로 등장, 관전의 재미와 향후 워싱턴 정가의 양당 구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풍향계가 됐다.
현역 정치인들이 거의 수성에 성공했고, 예상한 프로포지션도 대부분 통과됐다. 주요 부문 결과를 조명해 본다.
◆연방하원 50지구
브라이언 빌브레이(공화)가 프랜신 버스비(민주) 교육위원을 예상대로 누르고 당선됐다. 결과는 빌브레이 6만319표(49.3%), 버스비 5만5,587표(45.46%).
50지구는 라호야, 클레어몬트 메사 북쪽 지역으로부터 칼스베드, 에스콘디도로 이어지는 교육수준이 높은 지역이다. 주민의 성향은 공화 44%, 민주 30%로 공화계 우세. 전직 랜디 ‘듀크’ 커닝햄이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아 특별선거로 치러졌으며 당선자의 남은 기간은 올해 말까지.
빌브레이는 불법이민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 연방 이민법 개정에 상당한 변수를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운트 솔레대드 십자가 존폐문제에 대해서 십자가 수호를 외치고 있어 기독교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D 시의원과 카운티 수퍼바이저
현역이 100% 좋은 성적으로 수성했다. 이들은 SD시 2지구 케빈 폴코너(72%), 4지구 토니 영(72.39%), 6지구 다나 프라이(64.91%), 8지구 벤 후에소(70.99%) 등이다. 그러나 프라이는 이중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 두 번에 걸쳐 실패한 시장 도전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수퍼바이저는 4지구 론 로버츠(60.5%), 5지구 빌 혼(52.76%)도 재선에 성공했다. 혼은 정치적 스캔들로 언론으로부터 평가 절하를 받아 고전했다.
◆출라비스타, 레몬그로브
출라비스타는 현역 시장 스티브 파딜라가 도전자 체릴 콕스에게 31.30% 대 40.73%의 큰 표차로 뒤졌으나 누구도 과반수에 도달하지 못해 올 11월 결선에 자웅을 겨룬다. 시의원도 마찬가지로 모두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1, 2위 득표자가 결선에서 재격돌한다.
◆프로포지션
통과된 프로포지션은 카운티 차터를 현실에 맞게 수정 ‘A’, 카운티 기명후보(write-in candi-dates) 불허 ‘B’, 출라비스타 토지 수용령 ‘C’, 내셔널시티 판매세 인상 ‘D’, 솔라나비치 호텔세 인상 ‘E’, 그로스몬트 보건 공채 ‘G’ 등이며 부결 안은 트라이시티 의료보험 공채 ‘F’와 랜초 샌타페 교육 공채 ‘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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