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20년만에 첫 종합샤핑몰 신축
경제활성화 큰 도움
샌디에고카운티 내 85에이커 규모의 최대 종합 샤핑몰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출라비스타에 들어선다. 이스트레이크와 올림픽 팍웨이스 소재 ‘오타이랜치 타운센터’가 올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북부 카운티 에스콘디도의 ‘노스카운티 페어’가 오픈 축포를 터뜨린 지 실로 20년만의 일이다.
오타이랜치 센터가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두 가지. 하나는 단지 샤핑몰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각광을 받는 것이고 두 번째는 더불어 출라비스타가 확연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샤핑 몰은 일반적으로 부촌의 중심에 자리잡아 품격 있는 체인스토어를 갖추고 고객의 편리에 부응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 개념이 입에 오르내린 것은 1980년대 말이다. 그러나 실제 이에 맞는 샤핑몰 신축은 2000년대. 2000년 이후 미 전국에 이런 개념의 몰은 84곳 정도다.
이번 출라비스타 몰 주변에는 1,500개 객실의 대형 호텔, 40만스퀘어피트의 컨벤션센터 등이 신축될 계획이다.
이 몰 인근의 인종 구성은 다양하며 연 평균소득은 8만달러 정도.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히스패닉이 인구의 3분의1을 점유하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3명의 자녀다.
라이프스타일 몰답게 일차적으로 80개의 고급 매장이 입주한다. 18개월 후에는 20개의 스페셜 스토어가 추가된다.
출라비스타에 이처럼 초대형 몰이 건립되는 것은 이 지역의 잠재력이 많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샌디에고시에 연고권이 있는 차저스 프로풋볼팀을 유치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 출라비스타의 인구당 판매세 수입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카운티 14위에 머물러있는 출라비스타가 이 몰의 성장과 함께 10위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많다. 시는 연 500만달러의 세수입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현 세수입의 25%에 해당된다.
이 몰은 단지 출라비스타의 자랑이 아니라 멕시코를 포함 인근 지역 주민들의 명소로 자리잡을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일반 백화점 외 눈에 띄는 입주업소들
앤 테일러(여성 의류), 앤스로폴로지(여성 치장, 주택 장식), AMC 영화관, 아베다 살론(머리, 스킨케어), 반스&노블스(도서), 베스 & 바디웍스(몸단장), 치즈케익 팩토리(식당), 코치(핸드백, 액세서리), 콜드워터 크릭(여성 캐주얼 의류), 그레페토스 토이 스토어(특별 장난감), 네슬 톨하우스 카페(식당), 스우지스(파티전문 식당).
■오타이랜치 타운센터 특징과 대표적 업소
어린이와 애완동물에 친숙한 환경을 제공한다. 생일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보,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고 편안하게 샤핑을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애완견을 위한 1만스퀘어피트의 ‘도기 팍’(doggie park)이 한쪽 공간을 차지한다.
운전자를 위한 ‘메인 스트릿’ 개념도 도입한다. 주차장이 샤핑 중심지역과 뚝 떨어진 곳에 두는 일반 몰과 달리 운전자가 몰 중심부를 통과하게 하거나 몰 중심부에 주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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