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125만5,540명
샌안토니오에 추월 당해
미 전국 7위의 샌디에고시가 샌안토니오에 처져 8위로 밀려났다.
연방 센서국이 22일 발표한 미 전국 인구 추정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재 SD시는 125만5,540명으로 샌안토니오보다 969명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5년간 유지했던 7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5년 전에도 피닉스에 밀려 6위에서 7위로 떨어진 바 있다.
2004~2005년 SD시는 8,276명을 잃었으나 샌안토니오는 2%가 증가했다.
인구 감소의 원인은 주택가격과 경제 성장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한다. SD의 최근 기존 단독 중간 주택가격은 60만7,000달러로 샌안토니오의 13만3,400달러와 비교, 무려 4배가 넘는다.
샌디에고시가 속해 있는 샌디에고카운티와 샌안토니오의 백사카운티의 비교도 현실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1999~2004년 양쪽 카운티 사이의 주민 이동을 종합, 비교해 보면 백사카운티가 900명을 더 받아들였다.
또 양측의 유입인구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따져보면 백사가 SD보다 110만달러가 많은 것으로 IRS 통계는 밝히고 있다.
또 샌안토니오가 SD시의 연고권이 있는 차저스 풋볼팀에 눈독을 드리고 있어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리 샌더스 SD시장은 SD카운티 내 도시 중 차저스를 유치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SD는 ‘생활의 질’면에서 여전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 멋진 경치, 좋은 기후, 훌륭한 위락시설 등 샌안토니오와 비교할 것이 못 된다는 것.
게다가 SD만이 유일하게 인구 유출현상을 보인 것이 아니라 미 전국 18개 도시 중 14곳이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카운티 내 SD시와 반대로 샌마르코스와 출라비스타는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다. 샌마르코스는 지난 5년 간 32%로 껑충 뛰어 SD시의 2% 성장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출라비스타는 20%로 미 전국 급성장 도시 중 2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근 리버사이드카운티가 SD의 비싼 주택가격 덕에 인구 유입이 부쩍 증가했다. 지난 5년 간 뮤리에타 60%, 테메큘라 33% 증가를 보였다.
한편 미 전국 도시 중 최다 인구는 뉴욕시 814만3,197명, 2위는 LA 384만4,8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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