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한 여성 20%, 젊은 여성 45%, 남성 36% 높아
이뇨제와 베타차단제 계열의 혈압강하제가 제2형(성인)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에릭 테일러 박사는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간호사 건강조사(NHS-I, II)와 보건전문직 건강조사(HPFS)에 각각 참여하고 있는 나이 든 여성 4만1,193명, 젊은 여성 1만4,151명, 남성 1만9,472명을 대상으로 8년, 10년, 16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테일러 박사는 티아지드 계열의 이뇨제를 복용한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이 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이 든 여성은 20%, 젊은 여성은 45%, 남성은 36%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베타차단제 계열의 혈압강하제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나이든 여성은 32%, 남성은 20% 각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칼슘경로 차단제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계열의 혈압강하제는 당뇨병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뇨제와 베타차단제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당뇨병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테일러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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