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 및 영향력 행사를 표방한 정치운동단체가 설립됐다.
‘유권자들이 열쇠를 쥐고 있다(vorters hold the key).’를 슬로건으로 내건 메트로정치협회(Metro Political Organization, MPO)는 29일 저녁 시내 ‘더 포럼’ 연회장에서 결성행사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이 단체는 두 차례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후 1998년부터 시법원 사무관(clerk)으로 재임하고 있는 프랭크 콘어웨이(72)가 이사장으로 설립을 주도했으며,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이사가 재정서기로 참여하고 있다. MPO의 회장은 볼티모어시를 중심으로 주요 정치인들의 선거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줄리어스 헨슨이 맡았다. 헨슨은 지난 10년간 88명 후보의 선거운동 자문을 맡아 91%의 높은 승률을 보였다.
창립식에는 주법무장관에 출마하는 스튜워트 심스 전 시검찰총장 및 조앤 프랫 시감사관을 비롯 20여명이 넘는 올 선거 출마후보들이 참석하는 등 지역 정치인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세탁협회의 유영위 회장과 이충휘 전회장, 김행자 미주 한국시문학회장, 유재곤 전 실협회장, 하워드카운티한인회의 소병전 공보출판 부장 과 유재구 전 사무총장 등 한인 20여명과 주하원의원에 출마하는 공화당 소속의 마크 장씨도 참석했다.
풍물패 한판의 축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창립식에서 콘어웨이 이사장은 “볼티모어 지역의 정치, 경제, 교육 및 다문화 분야의 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이 힘을 모아 정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변화를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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