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 불심검문서 잡혀
강도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20대 한인남성이 끈질긴 수사 끝에 범행 4년여만에 덜미를 잡혔다.
샌개브리엘 경찰국은 2급 강도혐의로 수배된 김모(22)씨의 신병을 지난 3일 LAPD 윌셔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LA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7일 발표했다. 김씨에게는 3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3월30일 샌개브리엘시내 한 식당(100 블럭 W. Valley Blvd.)에 한인공범 윤모(23)씨와 함께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해 액수미상의 현찰을 강탈해 도주했으며 체포되기 전까지 경찰 수사망을 피해다니며 도피생활을 해왔다. 공범 윤씨는 사건 발생 수일만인 2002년 4월3일 경찰에 검거돼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경찰은 김씨가 드러난 범죄 외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윌셔경찰서 경관으로부터 불심검문을 받는 과정에서 강도 혐의로 수배된 사실이 탄로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7일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알함브라 지원 5호 법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오는 19일 예비심리 날짜 결정을 위한 히어링에 출두한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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