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의 중학생들이 하워드 카운티에서 문화체험 캠프를 갖는다.
익산교육청(교육장 진교중)이 하워드교육청과 결연해 갖는 이 캠프에는 학생 24명이 참가하며, 인솔교사 4명이 동행한다.
이들은 9-29일 3주간 매일 오전 하워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 특별히 마련된 맞춤식 영어 수업을 받게 되며, 오후에는 워싱턴청소년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방문단은 학생 12명과 지도교사 2명으로 2개 학급을 구성해 ESOL 교육을 받으며, 워싱턴 일원 교육시설 및 박물관 견학 등을 한다.
이들은 동포 가정에서 머물며, 숙식 및 등하교 교통편을 제공받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5월 하워드교육청을 방문한 조배숙 의원(열린우리당)이 익산교육청에 교류를 제안하면서 이뤄진 양 교육청간의 첫 사업이다.
양 교육청의 교류를 주선한 주미대사관 교육관실은 “최근 일부 학생들의 무분별한 국외 어학연수가 급증하면서 불필요한 외화유출은 물론 심지어 자신의 정체성 및 민족 자부심에 상처를 입고 귀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류는 양국 비영리 공공기관 간에 이뤄지는 교류라는 점에서 절차, 프로그램 구성 및 비용 등 향후 외국과의 교류를 추진하려는 본국의 교육기관에 여러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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