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회비 납부 캠페인을 통해 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9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사진)은 유례없는 선거 참여와 득표를 통해 당선되었기에 기대치에 대한 부담도 크다며, 동포들이 참여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당선된 후 사업에 성공한 1.5세 회장이라는 점에서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면서 “한인회에 대한 무관심을 불식시키고, 동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인회비를 납부하고 정규멤버로 가입하게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자신만점학교나 내년부터 시작하는 소셜서비스도 한인회비를 납부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쳤기에 한인회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긍정적”이라며 “역대 최다 참여자를 이끌어낸 6.25 기념행사를 통해 최선을 다하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업체들로부터 기부를 받은 일이 가장 어렵다며, 지방 정부의 그랜트 등 재정 확보 사업을 꾸준히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유대인들의 와인버그 커뮤니티 센터와 같은 한인회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임기 중 토대를 닦을 것”이라며 “연임은 하지 않을 것이나 장기적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부회장이나 이사장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임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며, “회장 혼자서 한인회를 이끄는 전례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한 회장은 ‘복의 근원’을 얘기한 창세기 구절을 들어 자신의 헌신으로 ‘자랑스런 한인사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올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은 한인회가 직접 개입하기 보다 지지 한인들이 개별적이나 그룹별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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