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제전망 보고서
올 하반기 남가주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으나 부동산 경기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연착륙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남가주경제개발공사(LAEDC)가 11일 발표한 ‘2006-2007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의 경기는 고유가와 높은 이자율의 영향으로 성장폭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무역, 관광, 바이오 텍, 자영업, 비주거용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의류업은 예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는 상승세가 한 풀 꺾이는 연착륙 상태를 보이겠으나 침체국면으로 치닫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LA카운티 서기국에 접수된 1분기 ‘주택 모기지 연체’건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26% 증가하고 매물이 많이 나와 판매기간이 길어지는 등 부동산 경기가 확연하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LA통합교육구 학교공사와 LA다운타운 재개발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겠다.
남가주 경기를 지역별로 보면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올해 3만4,7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남가주 경제성장을 이끌겠지만, LA카운티는 토지부족과 사우스LA의 경기침체 같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
LA한인타운은 풍부한 주거유닛과 지리적 편이성 때문에 이상적인 주거공간으로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전문직과 서비스 업종 비즈니스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한편 LAEDC는 11월 선거·고유가·주택시장 냉각 같은 외부요인이 남가주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대응할 적절한 ‘경제 개발 전략 부재’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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