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참석차 방미 박세일 전 한나라당 의원
“앞으로 15년이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과거에 대한 투쟁을 접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17~18일 워싱턴 DC의 부르킹스 연구소와 국제전략연구소(CSIS)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세일(사진) 전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한국에서 출간된 저서‘대한민국 선진화 전략’의 집필 배경을 설명하며 제도개혁과 함께 의식개혁이 따라야 1인당 GNP 3만달러의 선진국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선진화의 조건으로 자유주의·시장주의 확산, 법치주의 존중 및 세계주의 확산을 꼽고 “이념의 덫에 빠진 현재의 구조로는 선진화가 어렵다”며 “합리적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며 공존할 때 ‘공동체 자유주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행정도시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의원직을 과감히 사퇴한 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NGO인 선진화국민회의 활동을 펼치며 원외에서 시민의식 개조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 전 의원은 현 정부에 대해 “과거 주사파와 합리적 진보가 섞여 있어 때로는 우파, 때로는 좌파 정책을 펼치는 등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한 후 “대선 전 정책 성향이 동일한 이들로 정개개편을 달성한 후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심판받아야 선진국 문턱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한국의 국가 발전과 해외 동포의 역할과 관련, “세계 경쟁력 차원에서 동포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며 “이중국적 허용 등 유연한 정책을 펴 한국과 해외동포의 네트워킹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뉴욕에서 동포 대상 강연회를 가진 후 워싱턴 DC로 이동, 한반도 정세에 대해 미국 학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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