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회사형 인간’분류법 화제
“난 일 중독증후군이네”
지난달 한국에서 출간돼 LA에서도 판매를 앞두고 있는 ‘회사형 인간’(저자 제리 코너 & 리 시어즈)에 수록된 회사형 인간이 겪는 6가지 증후군 진단법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타운내 사무실에서는 저마다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 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회사에 맞추다 자아를 상실한 ‘카멜레온 증후군’ ▲상사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탑독 증후군’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는 ‘수퍼맨 증후군’ ▲진정한 목표 없이 무조건 위로 올라가려고만 하는 ‘시지푸스 증후군’ ▲일에 죽고 일에 사는 ‘일 중독 증후군’ ▲전문용어를 써야만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전문용어 중독 증후군’ 등 6가지를 조명하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알려주고 있다.
세종문고 박창우 사장은 “환경은 다르지만 한인사회에서도 어느 정도 회사생활을 했고, 젊은 세대에게 밀려 다녀야 하는 40~50대 초반의 직장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공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소량을 주문했지만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가 주문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6개 증후군 자가 진단법 <다음 사항 중 6개 이상이 해당되면 증후군자에 해당>
1. “오늘 또 회식이야?”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따라간다.
2. 절친한 친구에게서 “너 이제 정말 회사 사람 다 됐구나”라는 말을 들었다.
3. 상사 앞에만 서면 너무 긴장해서 말문이 막혀버린다.
4. 상사에게 직접 맞서지는 못하고 뒤에서 불평만 한다.
5.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은 헬스장에 가려고 했지만, 마음먹은 후 한두 번밖에 가지 못했다.
6. 휴일에도 회사에서 온 전화를 받는다.
7. 직장과 가정 사이의 책임감에 치여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것만 같다.
8. 학교 운동회에서 아이들을 응원하며 지나치게 흥분한 적이 있다.
9. 느긋하게 성공을 즐기기보다 다음에 또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궁리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10. 나는 왜 집에서의 행동과 직장에서의 행동이 다를까 하고 의아해한 적이 있다.
11. 스트레스 쌓이는 하루를 보낸 후, 집에 와서 무심코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한 적이 있다.
12. 딸이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통역기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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