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76달러 돌파… 다우 166P 추락
국제 유가가 76달러를 돌파, 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폭락장세를 거듭했다.
13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 문제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으로 불안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반영하듯 초반부터 상승을 기록, 결국 뉴욕 시장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1983년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76달러를 돌파하면서 76.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과 비교할 때 무려 28%나 급등한 가격이다.
이같은 고유가 충격으로 인해 뉴욕 증시도 폭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36.12포인트가 내린 2,054.11에 장을 마감해 지난해 10월13일 이후 9개월 최저치로 밀렸고,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100포인트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전일대비 166.89포인트(1.52%) 하락한 1만846.29를 기록했다. S&P500은 16.31포인트(1.30%) 떨어진 1242.29에 장을 마쳐 결국 올해 상승분을 다 까먹고 마이너스 권으로 돌아섰다.
이날의 뉴욕증시는 불안한 중동 정세외에 기업들의 실적 경고와 투자은행들의 실적전망 하향도폭락에 반영됐다.
월마트와 디즈니가 안 좋은 평가를 받았고, 기업 소프트웨어 대표주인 SAP도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예상보다 낮게 제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유통업체이자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월마트 주가는 무려 2.15%나 하락, 하락장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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