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한 레바논내 시아파 정치세력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16일 상대방에 대한 보복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무고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에 모인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들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4개 항을 해소토록 분쟁 당사자들에게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해 중동지역을 전화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분쟁을 종식하는데 기여할 지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하아파가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 자리로 알려진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이로 인해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시작 이후 희생된 레바논인이 최소 130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 군은 보복성격의 공격에 앞서 국경지대 7개 마을 레바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경고발령 후 수시간만에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사망한 민간인들은 대피 경고를 제대로 듣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G8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의 무사석방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공격 중단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 중단과 가자지구에서의 조기 철수 ▲이스라엘이 체포한 팔레스타인 각료와 의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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