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청소년 부상속출
지난 주말 LA일원에는 술 취한 갱단 멤버가 쏜 총탄에 3세와 6세 아이가 맞아 중상을 입는 등 아이들과 청소년이 피해자가 된 강력 사건과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5일 밤 9시30분께 보일하이츠 지역 한 아파트에서는 술을 마시던 히스패닉 갱단이 밖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발사, 3세와 6세 아이가 각각 손목과 복부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16일 새벽 12시30분에는 샌피드로 1200블록 비아콘 스트릿에서 10대 청년이 갱단의 공격으로 보이는 총격을 받아 다리에 7발의 총탄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이보다 앞서 15일 낮 12시20분께 인근 하버시티 1300블록 웨스트 251가의 한 가정집의 드라이브웨이에서는 트럭을 후진하던 한 남성이 20개월된 여자 조카를 치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버몬트와 51가 인근에서도 같은 날 밤 거리에서 전화를 걸던 20세 청년이 얼굴과 가슴, 복부에 총격을 받았으며, 비슷한 시간 2000블록 웨스트94가에서는 어머니를 권총으로 위협해 강도를 벌이려던 용의자들에게 아들이 총격을 가해 이들이 도주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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