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허리 아래 지역 대부분에 거센 비가 퍼붓고 있다. 남부 지역으로 이동한 장마전선으로 광주, 전남, 경북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장맛비가 약해져 호우특보가 해제됐던 강원 등 지역에도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18일(한국시간) “장마전선이 남하하며 충청 이남 지역 위주로 비가 내리겠지만 강원 일부 지역과 경기 북부 등 지역도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20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북, 대구, 부산, 울산 등 지역에서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돼 호우특보의 전단계로 진입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부지역에서는 주말 동안 쏟아진 비로 약해진 지반이 다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붕괴, 산사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