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김주희양(뒷줄 가운데)을 비롯한 미스유니버스 후보들이 17일밤 할리웃 유명 댄스클럽인 ‘키 클럽’을 방문해 미의 제전을 홍보하고 있다.
오늘부터 본격 예선 심사
2006 미스유니버스 대회가 그간의 행사일정들을 모두 소화하고 18일부터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18일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는 87개국 참가자들 중 본선에서 선택될 최종 20명을 고르기 위한 예선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참가자들의 인성을 보기 위한 인터뷰 심사가 실시되며 이 결과들은 23일 역시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릴 본선에서 종합, 발표된다.
이를 반증하듯 17일 미스유니버스 후보들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평소와는 다른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미디어들의 접근을 금한 채 다른 행사 일정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선 리허설을 가졌다. 행사 후 후보들은 오후 7시 웨스트 할리웃에 있는 키 클럽(Key Club) 파티장으로 이동, 춤과 음악으로 긴장을 풀기도 했다.
이에 앞서 15∼16일 미스 유니버스 후보들은 사우스 코스타 메사 플라자와 플라자 멕시코 등을 방문, 팬들의 Q&A 시간을 갖거나 팬들과 사진촬영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중인 미스코리아 김주희씨는 “바쁜 일정 때문에 힘들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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