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상반기 집계
신청 3건중 1건꼴
올 상반기중 접수된 종교이민 신청 3건중 1건은 가짜인 것으로 밝혀져 종교이민의 사기행태가 여전히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이민귀화국(USCIS) 산하 ‘이민사기·국가보안 전담반’(FDNS)이 17일 공개한 ‘2006년 상반기 종교이민사기평가 보고서’(BFA)에 따르면 지난 1~6월 USCIS에 접수된 ‘종교이민 청원’(I-130)의 약 33%는 이민사기라는 것이다.
사기건 중에는 자신이 신청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신청건수가 상당수 있었고 청원자 한명이 무려 82회까지 종교이민을 신청한 사례까지 있었다. 또 종교기관에 종사하지도 않거나 ‘파트타임’을 ‘풀타임’으로 거짓 신청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FDNS는 종교이민 신청에 대해 앞으로 보다 엄격한 정밀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에 FDNS가 이례적으로 종교이민에 대한 정밀 표본 검사를 실시한 이유는 지난 3월 ‘연방행정부감사국’(GAO)이 ‘USCIS의 이민사기 대처 능력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종교이민 신청의 30%가 이민사기에 해당한다고 지적(본보 3월7일자 보도)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결과적으로 GAO의 감사결과는 3개월만에 USCIS의 자체 조사결과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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