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앤젤리데스 민주당 가주후보가 당선될 때 천정부지로 치솟는 개솔린 가격을 잡겠다는 공약을 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앤젤리데스 주지사 후보 “개스값 인상 규제”
필 앤젤리데스 민주당 가주지사 후보가 유가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정유업계에 선전포고를 했다.
20일 앤젤리데스 후보는 굿 사마리탄 종합병원 인근 주유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갤런당 4달러의 초고유가 시대가 조만간 다가 올 것”이라며 “높은 개솔린 가격 때문에 서민 가계가 고통을 받는 동안 정유회사들의 이익은 최고 150%가 증가했다 “고 주장했다.
이어 앤젤리데스 후보는 “현 가주 지사는 정유업계의 앞잡이 노릇을 하느라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대한 비난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정유회사들이 60일 안에 유가를 10% 이상 인상하지 못하게 금지한 가주하원 법안 AB457이 상정돼 있다”며 “당선되면 이 법안에 가장 먼저 서명하겠다”고 공약했다.
유가 인상율 제한 법안의 상정자인 파비안 누네즈 가주하원의장도 참가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앤젤리데스 후보는 프로포지션 87도 공식 지지했다. 11월 투표에 부쳐지는 프로포지션 87은 정유업계에 연 4억달러의 특별세금을 부과해 마련되는 예산으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프로포지션 87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관계자를 보내 특별세는 경제에 이익을 주지 못한다는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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