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클라리타 ‘캐년 바이시클’의 이상훈(오른쪽) 사장이 타민족 손님과 상담을 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출퇴근용 구매 늘어… 한인들도 부쩍 관심
고유가 덕에 자전거가 ‘씽씽’ 잘 나가고 있다.
올 들어 3달러를 돌파한 레귤러 언레디드 개솔린의 가격이 20일 현재 LA에서 갤런당 3.262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구입하거나, 창고에 던져두었던 자전거를 손봐 타는 한인 알뜰족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업계는 중동사태 등에 따른 고유가 사태가 당분간 지속되고 베이비붐 세대의 레저 목적 구매가 꾸준할 경우 한동안 높은 인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타민족에 비해 자전거 이용 빈도가 낮았던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LA 한인타운 ‘뉴밀레니엄 바이크샵’ 제이 심 사장은 “올 들어 한인 손님 비율이 2배 정도 껑충 뛰었다”며 “운전면허 획득이 어려운 유학생과 불법체류자는 물론이고 한인타운이나 다운타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출퇴근용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출퇴근 거리가 편도 5마일 이내라면 자전거 통근에 도전해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개스비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샌타클라리타 ‘캐년 바이시클’의 이상훈 사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2∼15%, 수리는 30% 정도 증가했다”며 “한인들은 대형 할인점의 저가 자전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출퇴근시 안전을 고려한다면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브랜드 제품이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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